한섬 자회사(구 SK패션) 실적개선

여성 패션 브랜드 한섬(020000)

한섬의 2분기 실적이 발표 되었습니다. 매출액 2,923억원으로 2.8%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14.2%증가 하였습니다. 

이유는 전년대비 일회성비용 감소와 브랜드 정리로 인한 매출감소분이 있었고 자회사의 영업이익 증가로 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충성고객에 의한 꾸준한 매출증가와 자회사의 실적개선으로 한섬의 하반기 수익성개선은 유효해 보입니다.

2Q18P Review 

한섬은 2018년 2분기 매출액 2,923억원(-2.8% YoY), 영업이익 140억원(+19.4% YoY), 순이익 110억원(+14.2% YoY)을 기록했다. 전년동기의 일회성 요인과 브랜드 정리로 인한 매출 감소분을 제외하면, +4% 수준의 매출 성장 또한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자회사의 이익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업부문별 실적의 정확한 세부 내용은 오는 8월 14일 연결 실적 발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자회사: 자회사(煎SK패션)의 이익 개선이 뚜렷하다.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약 1,400억원을 기록하였으나, 영업이익은 약 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 가까이 증가한 것 으로 파악된다. 부진 브랜드의 효율화 작업과 정상가 판매율 증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본사: 본사의 경우 매출액 약 1,524억원(-5.4% YoY), 영업이익 약 90억원(YoY +1.0%)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전년동기는 일회성 요인 등으로 기저가 높다. 煎SK패션 중국 법인의 사업 전개 방식을 대리상으로 전환하면서 

1) 일시적인 재고 매각(72억원)과, 

2) 부가세 경정 청구에 따른 환입(10억원)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작년 8월에 

3) 종료된 홈쇼핑 브랜드와 일부 수입 브랜드의 매출액(110억원)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일회성 효과 를 제외할 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수익성 향상 기대 자회사 

자회사의 이익 정상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년 4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재고 손실(약 210억원)만 감안해도, 연말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 2018년 자회사의 영업이익은 총 19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전년 183억원의 손 실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본사: 타임, 시스템 등 제품 매출(자체 브랜드)의 경우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 시현하고 있다. 다만 브랜드 효율화로 인한 상품 매출(수입 브랜드) 감소가 동반되고 있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해당 효율화 작업은 연중 지속 진행될 예정으로, 제품 믹스 개 선에 따른 완연한 수익성 개선은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