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방 수요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우량 자동차 부품주들이 최근 1년간 40%이상 주가가 하락하였습니다.

기업에 대한 내재적 가치는 변함이 없으나 단순 산업 전반의 위기감으로 인해 부품주 들이 일제히 하락하였는데 하나투자증권에서 부품주들 중 옥석을 가리는 리포트가 있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불확실성 만한 악재도 없지만 부품주들중 일부 옥석을 가려 투자하는것도 현시점에서는 유효해 보입니다.


공포가 무차별적으로 반영되면서 우량 업체들의 Valuation 도 크게 하락 

이렇게 도매급으로 하락했던 우량 부품업체들은 재무구조가 견 실하고, Valuation이 과도하게 평가받고 있어 현 시점에서 투 자를 고려할 만하다. 10개 우량 부품업체들의 평균 부채비율은 87%이고, 10개 업체들 중 6개 업체들의 부채비율이 100% 이하 이며, 특히, 새론오토모티브/S&T모티브의 부채비율은 23%/ 41%에 불과할 정도로 낮다. Valuation도 크게 하락했다. 10개 부품업체들의 평균 P/B는 0.68배인데, 우리산업을 제외한 9개 업체들의 P/B 평균은 0.46배에 불과하다(0.26배~0.56배). 특 히, 평화정공의 P/B는 0.26배로 극히 낮다. 단기 이익감소에 따 른 자산생산성 둔화를 반영한 것이지만, 시가총액이 순유동자산 가치의 80% 수준이거나 순현금이 시가총액의 90% 수준에 이르 는 등 지나치게 가혹한 수준이다. 고객 다변화와 M&A 등을 통 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지속하는 업체들의 주가도 동반 하락하면서 공포가 무차별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배당수 익률 관점에서도 매력적인 업체들이 등장하고 있다. 기대 배당수 익률이 1.6%~4.5%의 범위이고, 평균 2.7%이다. 


현 시점에서 투자를 고려할 만한 10개 부품업체들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하나금융투자는 이러한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투자할 만하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업체들은, ① 전 방 고객사의 부진으로 영업실적이 악화되었지만, 재무구조가 우량하여 충분히 견딜 수 있고, ② 극도로 낮은 Valuation까지 하락하여 주가의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있으며, ③ 기존 매출원 이외에 신규 고객 및 신규 아이템으로 확대하면서 새로운 성장 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투자할 만한 부품업체들로 에 스엘, S&T모티브, 한라홀딩스, 평화정공, 새론오토모티브, 디 티알오토모티브, 상신브레이크, 두올, 핸즈코퍼레이션, 우리산 업을 제시한다. 

당분간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저성장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성장률은 2018년 1.1%로 마칠 것이고, 2019년에도 1.1%에 불과할 전망이다. 인도/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은 해당국의 경기 회복과 낮은 기저에 기반하여 한 자릿수 중반의 성장을 기록하지만, 전세계 자동차 수요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중국/유럽의 성장률이 - 2%~1%로 둔화되기 때문이다.

가장 큰 변수는 중국 시장의 성장률이다. 중국은 글로벌 시장의 ¼ 비중을 차지하는데, 최근 5년 연평균 10%의 고성장을 기록했고, 2018년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3% 성장률을 기 록했지만, 최근 5달간 -9%로 크게 부진하다. 경제성장률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소비심 리 하락하면서 하반기 급감한 것인데, 이를 고려할 때 2018년 연간 수요 증가율이 -3%로 마감될 전망이다. 현 추세 이어진다면 2019년도 역성장 가능성이 높다. 2015년 단행했던 취득세 인하 정책이 시장반등의 변수인데, 시장 관계자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정책당국은 현재 관련 정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의 시장수요 부진이 내년 상반 기까지 이어진다면 부양정책이 발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이는 중국/글로벌 수요반등 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① 에스엘: 주 고객은 현대기아(55%)/GM(19%)/중국(6%)/기타(20%) 등 글로벌/중국 OE 향으로 다변화가 되어 있어 동종업체들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외형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 2019년에는 지리기차/동풍기차/GM 등의 고객을 대상으로 신공장 4개가 완공되면 서 고객 다변화와 외형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주력인 램프와 Shifter 부문에서 아이 템 상향도 진행되고 있다. 2019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P/E 6배 대, P/B 0.5배 대로 Valuation 부담이 낮고, 약 2.5%의 배당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 


② S&T모티브: 3분기 친환경 모터 매출액이 65% (YoY) 증가하고, 비중도 11%까지 상승하 는 등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 고객사인 현대/기아가 친환경 전용 모델을 강화하고 있어 S&T모티브의 수혜는 이어질 것이다. 또한, 한국GM의 생산축소에 대한 우려감이 상존하고 있지만, 글로벌 GM향 변속기 및 엔진 오일펌프의 공급이 추가되면서 관련 부 진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9년 추정 실적으로 기준으로 P/E 7배 전후로 Valuation이 하락했고, 예상 배당수익률도 3% 후반으로 높다. 


③ 한라홀딩스: 자회사 만도(지분 30.25%)와 만도헬라(지분 50%)를 통해 ADAS 부문의 고 성장을 공유한다. 만도의 ADAS 매출액은 3분기 44% (YoY) 증가했고, 매출비중이 9% 중반까지 상승했으며, 2019년에도 현대/기아에서 출시되는 신차들이 LKAS와 SCC 등 ADAS 채택을 늘리고 있어 관련 제품 경쟁력이 높은 만도가 수혜를 받을 것이다. 만도헬 라는 ADAS 제품용 센서/ECU 등 부품을 생산하는데, 3분기 관련 매출액이 72% (YoY) 증가했고, 매출비중은 27%까지 상승했다. 한국/중국에서 카메라 라인 투자를 동시에 진 행하고 있어 각각 2019년 2분기/3분기 양산을 시작하면 추가적인 매출 기여가 발생할 것이다. 한라홀딩스의 현재 주가는 보수적으로 산정한 NAV 대비 할인폭이 40%를 상회 하고 있다. NAV 대비 저평가되어 있음을 인지한 한라홀딩스는 주주친화정책으로 약 4.5%의 배당수익률과 3.0%~3.2%의 주식소각을 실행할 예정이다.


④ 평화정공: 전년의 낮은 기저와 함께 고객사의 신차 효과, 그리고 평화정공 자체의 비용 절감 노력이 가세하면서 2019년 실적이 개선될 것이다. 전장부품의 중국 OE향 매출도 시작되는데, Power Trunk 제품 위주로 중국 로컬OE들로부터 수주가 증가 중이다. 관련 하여 Power Trunk용 Actuator를 생산하는 PHA Edscha(지분 50%)도 중국에 현지법 인을 설립하여 대응한다. 현재 주가는 12MF 기준 P/B 0.2배 초중반으로 극도로 낮은 상태인데, 매도가능금융자산을 매도하여 현금이 유입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질 P/B는 0.2배 초반으로 낮다. 연간 200억원~400억원의 영업이익과 700~900억원의 EBITDA 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현재 주가는 극도로 저평가된 상태이다. 기대 배당수익률도 약 2.5%로 양호하다. 


⑤ 새론오토모티브: 2018년 중국 법인들의 수익성 하락은 주 고객사인 현대/기아/VW/GM 등이 시장수요 부진과 점유율 하락의 여파로 출하가 감소한 영향도 있지만, 현재 건설 중 인 연태 공장에서 초기 비용만 반영된 영향도 크다. 공장이 완공되는 2019년 상반기까지 관련 비용 부담이 있겠지만, 하반기부터 GM과 중국 로컬OE들 위주로 매출이 발생하면 해소되기 시작할 것이다. 고객 다변화에도 기여한다. 또한, 완성차 생산에 연동되는 OE 매출액 말고도 교체 수요인 RE 매출액이 꾸준하다는 점에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영업 이익과 200억원 이상의 EBITDA 창출이 가능하다. 반면, 순현금이 시가총액의 90%에 육박하고, 2018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EV/EBITDA가 0.1배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주가는 억눌려 있다. 


⑥ 디티알오토모티브: 진동/소음 등을 감소시켜주는 자동차용 고무부품으로 엔진 마운트와 서스펜션 등에 사용되는 방진부품을 생산한다. 주요 고객이 FCA(40% 비중)/GM(30%)/ 포드/BMW 등 해외 완성차들로 다변화되어 있다. 미국/멕시코 등 북미에서 GM 물량을 수주하면서 성장 중인데, 3분기 누적으로 북미 매출액은 34% (YoY) 증가했다. 차량 시동 용으로 사용되는 축전지 부문은 일부 제품의 단가 인상과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은 개선 중이다. 2018년 연간 매출액/영업이익은 6%/26% 증가한 9,330억원/750억원(영업이익 률 8.0%)으로 예상된다.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현재 주가는 P/E 5배, P/B 0.5배 수준에 불과하다. 부채비율이 55%에 불과하여 재무구조도 우량하다. 전년 수준의 배당(주당 700원)을 가정하면, 2.3%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⑦ 상신브레이크: 2019년에는 2018년의 낮은 기저와, 외형 확대, 그리고 가동률 상승에 힘 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다. 중국에서는 지리기차/창안기차/체리기차/동풍기차 등 로컬 OE들로 고객 다변화가 잘되어 있다(중국OE 비중 60%). 단기적으로는 시장수요 감소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자동차 보급률이 15%에 불과한 중국 시장에서 다수의 고 객확보는 시장 회복기에 빛을 발할 것이다. 멕시코 공장은 2018년 가동을 시작했는데, 2019년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공헌이익이 늘어나고, 연결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이다. 2018년 이익 감소로 단기 P/E는 10배 이상으로 높지만, 2016년~2017년 평균 순이익 대비로는 4배 수준이다. P/B는 0.47배이고, 기대할 수 있는 배당수익률은 2.6%~4.4%(주당 배당금 100원~170원 가정. 참고로 2017년 주당 배당금은 170원) 수 준이다.


⑧ 두올: 한국에서 신형 산타페/K3 물량이 증가하고, 전년 인수한 보그스테나의 실적이 온 기로 반영되면서 2018년 매출액/영업이익이 4,900억원/340억원(6.9%, +0.5%p)으로 증가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고객 다변화를 위해 로컬 및 글로벌OE향 영업 을 강화하고 있다. 2018년 볼보/지리/Link&Co 등 지리차 그룹과 폭스바겐으로부터 차 량시트용 원단 제품에 대한 수주를 했는데, 2019년 납품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중국 매출 액 대비 약 20% 수준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가는 상환전환우선주의 희석과 일회성 손실을 제거한 기준으로 P/E 4배 대이다. 


⑨ 핸즈코퍼레이션: 핸즈코퍼레이션은 현재 글로벌 1,350만개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주요 고객별 비중은 현대기아(50%)/GM(21%)/르노닛산(18%)/VW(4%)/기타(7%) 등 이다. 신규 모로코 공장은 2019년 초부터 시험생산을 시작해서 2019년 7월 즈음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2019년에 400만개가 추가되는데, 이는 현재 생산능력 대 비 30%가 늘어나는 것이다. 모로코 공장의 고객은 PSA/르노/폭스바겐/닛산/스코다/아 우디 등으로 확정/목표 중이고, 이를 통해 현대기아에 대한 의존도를 40%로 낮출 계획이다. 모로코 공장은 2022년 200만개, 2024년 200만개를 추가하고, 유럽 및 북미로 고객 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도 락만인더스트리로의 설비공급과 기술수출도 진행 중에 있는 데, 계약금의 분할 수취뿐 만 아니라 향후 추가적인 설비 공급과 로열티 매출이 기대된다. 2018년 실적이 부진하여 단기 P/E Valuation은 높지만, P/B는 0.4배 초반이다. 


⑩ 우리산업: 2018년 PTC 히터의 매출액은 27% 증가한 600억원으로 예상된다(매출비중 22%). 최근에는 덴소로부터 저전압 PTC 히터를 수주했고, 추가 협상 중이다. 디젤용 저 전압 PTC 히터는 기존 납품처에서 전환된 물량이라 추가 수주가 확정될 경우 규모가 클 수 있다. 저전압 이외로 중국 상해기차와 신생 전기차 업체들(바이튼/리비안 등)로부터 PTC 히터/쿨런트 히터/3Way Valve 등도 수주했다. 관련 수주분은 2019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매출화가 진행될 것이다. ADAS 사업도 강화되고 있는데, 2017년 인수한 우 리엠오토모티브(지분 71%)를 통해서이다. 2018년/2019년 연간 매출액은 240억원 수준 에서 정체될 것으로 보이나, 우리산업의 양산/고객확보 능력이 보태지면서 2020년 이후 성장률이 높아질 수 있다. 현재 주가를 기준 P/E 20배로 단기 Valuation은 높은데, 주가 는 추가 대규모 수주와 기 수주분의 실제 매출화 가능성 등에 연동될 것이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