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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지주사 전환공식화


메리츠종금증권 은경완

5 년만에 은행에서 금융지주사 


‘17년 11월 CEO 사퇴, ‘18년 3월 공적자금위원장 사퇴 등으로 난항을 겪던 우리은 행의 지주사 전환이 공식화 되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6월 예비인가 신청 후, 내 년 초 지주사 출범을 목표로 관련 일정(이사회 및 주주총회 승인, 금융당국 인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주사 추진의 핵심적인 배경은 현행 은행법상(37조) 제한 받고 있는 자회사 출자한도(자기자본의 20%)를 극복하고,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를 통해 수익성 및 사업 효율성 제고, 기업 가치 상승 등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지주사 전환시 자회사 출자여력 확대


18년 3월말 기준 우리은행의 자회사 출자한도는 4.0조(자기자본 19.8조원 X 20%) 이다. 기 출자금액 3.3조원을 제외시 추가 출자 여력은 7천억원에 불과하다. 반면 지주회사로 전환시 자회사 출자한도는 금융당국의 이중레버리지비율(종속회사 투 자지분 대비 자기자본비율) 권고치인 130%까지 확대된다. 지주사 전환 후 우리은 행의 다음 행보는 필연적으로 증권, 부동산신탁, 자산운용사 등 적극적인 비은행 자회사 강화 움직임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어닝 모멘텀과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18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과 ROE는 각각 1.9조원(+24.1% YoY), 9.0%로 추정된다.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이익 개선 폭이다. 또한 지배구조의 향방도 先 지주사 전 환, 後 예보 지분(18.43%) 매각으로 결정됨에 따라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연내 오버행 발생 가능성도 소멸했다.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19,000원을 유지하며 업 종 내 Top pick으로 지속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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