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식시장은 패닉 상태에 빠진듯 합니다. 좀처럼 반등의 기회가 보이지 않는듯 합니다. 미국 시장의 하락으로 인한 투매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프로그램 매도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기업들의 실적추정치 하락과 부동산 지표들의 변화로 인하여 당장의 반등은 어려운 시장인듯 합니다.
그래도 이런기회를 포토폴리오 리밸렌싱의 기회로 삼는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유효한 시점인듯 합니다.
FANG의 하락이라는 새로운 악재가 등장하며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KOSPI 60일 이평 이격도는 3년만에 처음으 로 90을 하회했습니다.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낙폭과대 주에 대한 접근이 가능한 시점입니다.
3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하회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이익 전망치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며, 이익사이클의 상승 반 전에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수급 공백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여력 이 높지 않은 가운데, 현재 환율 환경은 외국인에게 긍정 적이지 않은 상황입니다.
새로운 악재의 등장 : FANG 7월 초 급락 이후 3개월간 회복된 KOSPI 지수는 10월들어 급락하는 모습이다. 기존 악 재(이익사이클 둔화, 수출 둔화, 무역분쟁 등)가 가지는 악재로서의 강도는 분명히 약해지 고 있었다는 점에서, 최근의 하락은 새로운 악재의 등장으로 인한 것이라 보는 것이 타당 할 것이다. 최근 국내증시 하락은 미국증시의 하락에 기인하는데, 이는 FANG 의 하락으로 시작됐다 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주도주였던 FANG 주의 하락은 가격 부담뿐만 아니라 금리의 상 승이라는 매크로지표의 변화가 더해진 결과다. 주도주의 급락은 증시의 성격변화를 가져 오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증시 조정과 투자심리의 약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에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KOSPI 60일 이평 이격도는 크게 하락했다. 10/26일 기 준 89.74를 기록했는데, 이는 위안화 절하가 단행됐던 2015년 8/24일의 89.80보다도 낮은 수치다. 즉, 이번 급락은 3년만에 처음 겪는 급락이라는 뜻이다. 낙폭과대주에 대한 반복적인 투자는 시장을 이길 수 없지만, 낙폭과대주도 시장을 이길때 가 있다. 바로 지금과 같이 증시가 단기에 급락하여 대부분의 종목에서 가격메리트가 발 견되는 경우다. 효과적인 낙폭과대주 스크리닝 방법은 단기(3개월) 낙폭과대와 장기(1 년) 낙폭과대를 동시에 고려하는 것인데, 반등에 성공한 낙폭과대주는 더 이상 낙폭과대 주로 스크린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낙폭과대주에 대한 투자는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3분기 실적, 어두운 전망 속 현실적인 기대치 9월 말 이후 3주간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4% 낮아지며 급격한 하향 조정을 겪었 다. 같은 기간 전망치가 상향조정 된 업종은 8개 업종에 불과하며, 자동차, 전기, 제약/바 이오 업종은 -20%가 넘는 하향 조정 폭을 보였다. 특히, 자동차 업종은 하향 조정된 실 적 조차도 충족시키지 못한 대규모 어닝쇼크를 발표하기도 했다. 계절적으로 3분기와 4분기는 어닝쇼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라는 점도 3분기 어닝시 즌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요인이다. 2012년 이후 5년 평균 3분기 전망치 달성률은 89.8%, 4분기는 79.2%로 집계되며, 전망치에 대한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진 2015년 이후로 범위를 좁혀도 3분기는 93.2%, 4분기는 83.7% 수준에 그치고 있다. 유니버스 200종목의 올 3분기 증감률은 +8.9%로 예상되고 있어 16년 1분기 이후 처음 으로 한 자리수 증감률이 기록될 전망이다. 그나마 이마저도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나 머지 종목들의 실적이 전망치를 충족한다는 전제하에 도출된 수치다. 실적이 전망치를 하 회할 경우, 증감률은 더 낮아질 수도 있다. 2017년 연간 영업이익 증감률은 +31.8%로 IFRS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고, 2018 년 증감률은 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이익사이클의 하락전환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는 이미 알려진지 1년이 넘은 진부한 악재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 익 부진이 심화될 경우 이익사이클 상승전환이 지연될 것이라는 점이다. 악재로서의 강도 는 시간이 흐르며 약해지고는 있지만,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길어지는 수급 공백 국민연금은 기금운용계획안을 발표하며 2019년 말 기준 국내주식 비중을 전체 자금의 18%대로 축소하기로 했다(18년 7월말 기준 19.1%). 최근 증시 급락으로 비중이 낮아졌 을 개연성이 있지만, 국내주식 비중을 낮추기로 한 만큼, 국민연금의 매수여력이 높다고 볼 수는 없다. 지수를 방어하는 역할을 기대할 수는 있으나, 그 이상을 기대하기에는 무리 가 따른다. 개인 거래의 활발함 정도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신용융자잔고와 고객예탁금의 추 이를 살펴보면, 사상최대치 수준에서 최근 하락전환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즉, 개인의 수급개선의 여지도 크지 않다. 한편, 올해부터는 대주주 요건이 15억원으로 축소된다. 따 라서, 연말을 앞두고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과를 피하기 위한 매도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이다. 외국인은 2월 이후 KOSPI 에서만 8.2조원을 순매도했다. 7월 환율 급등 이후 3개월간 환율의 등락에 따라 매수/매도를 반복하며, 매도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되기도 했지만, 10 월에는 3.8조원을 순매도, 매도로 일관하고 있다. 증시하락, 환율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현재 상황은 외국인에게 유리할 것이 없는 환경이다. 문제는 최근의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화의 가치가 여전히 상대고평가 영역에 위치하 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신흥국 실질실효환율이 하락(절하)한 반면, 원화는 차별적인 상승흐름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최근의 환율상승(원화절하)은 정상화의 과정이라 판단된 다.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열어둬야 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다소 불편한 상황을 만 들어 내겠지만, 어차피 지금의 환율 환경에서 외국인의 유의미한 컴백을 논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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